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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제17화 '이방의 사도 바오로'(3)
첨부파일1 바오로의회심_미켈란젤로.jpg(194460kb)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20/04/02 15:09





4월 2일(목)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


-사도행전을 바탕으로 사도들의 복음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
성바오로딸수도회 윤영란 일마 수녀님과 함께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바오로 사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오로는 언제 노동을 하고 언제 복음을 전했을까요?
사도행전에 따르면, 바오로는 에페소에 있는 티란노스 학원에서
찾아오는 이들과 날마다 토론을 벌이며 두 해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오로가 오로지 복음만 전하면서 두 해를 보냈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돈 버는 일과 복음 전교를 동시에 했습니다.

바오로는 낮잠을 자지 않고 낮잠자는 시간을 이용해서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바오로가 주일을 빼고 일주일에 여섯 번, 매일 다섯 시간씩,
이년동안 지속적으로 이 시간을 이용해 복음을 전한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동시에 낮잠도 자지 않고 복음을 듣기 위해
티란노스 학원에 온 사람들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구원을 향한 그들의 갈망과 간절함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교회 역사 안에서 그리스도인이 될 가능성이 가장 적었던 인물은
바로 바오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리사이로서 율법과 유다 전통에 철저했던 바오로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다 포기하고, 나아가 열성을 다해 없애버리려 했던
그리스도교에 자신의 전 생명을 다 바치려면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실 바오로 사도의 회심과 부르심 사건은 그리스도교가 진정
은총의 종교임을 아려주는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최악의 원수였던 자를 당신의 최고 봉사자로 변화시켰으니,
이러한 변화야말로 은총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방송 내용 중..)

사진: <바오로의 회심>, 미켈란젤로

작성일 : 2020-04-02 15:09:41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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